– AI와 나, 그리고 현실적인 사이드 프로젝트의 기록, 이번엔 AI와 함께하는 창업에대해 이야기 해 보자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획까지, ChatGPT가 파트너가 된 순간
2025년 2월, 회사에서 퇴근하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나도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해보고 싶은데... 뭘 하지?”
예전 같았으면 막막함이 먼저 왔을 텐데, 이번엔 달랐다.
내 옆에는 ChatGPT라는 AI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가장 먼저 ChatGPT에게 이렇게 물었다.
“지금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하면 괜찮은 아이템 추천해줘.”
몇 초도 안 돼서 AI는 현재 시장 트렌드, 계절성, 경쟁 강도 등을 고려해 다음과 같은 제품들을 제시해줬다.
소형 캠핑용품 (봄철 수요 증가 예상)
펫용 간식 정기배송 키트
감성 인테리어 소품 (셀프 촬영 배경지 등)
1인 가구용 프리미엄 즉석 식품
이 중에서 나는 펫용 간식 정기배송 키트를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시장이 크고, 반복 구매 가능성이 높으며, 내가 키우는 강아지를 직접 테스트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팁: 아이템 리서치 단계에서는 ChatGPT에게 "시장 동향", "소비자 리뷰 요약", "검색 키워드 제안" 등을 물어보면 훨씬 빠르게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제품 등록부터 상세페이지 작성까지, AI를 마케팅 조수로 활용하다
아이템을 정하고 난 뒤에는 본격적인 상품 기획과 페이지 제작이 시작됐다.
문제는 나는 디자인도, 마케팅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ChatGPT가 있었다.
상세페이지 기획하기
나는 상품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주요 구성 요소를 정리하려고 했고, ChatGPT에게 이렇게 물었다.
“강아지 간식 정기배송 키트 상세페이지 구성을 AIDA 모델 기반으로 짜줘.”
AIDA 모델(Attention, Interest, Desire, Action)을 기반으로 GPT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제시했다.
Attention: ‘간식 고르느라 시간 낭비 그만!’이라는 강렬한 헤드라인
Interest: 매달 수의사 추천 간식 큐레이션
Desire: 샘플 후기 + 원재료 정보
Action: 1개월 체험 키트 구매 버튼 강조
GPT가 제안한 구성은 예상보다 더 디테일했고, 나는 그걸 그대로 복사해 디자이너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GPT는 심지어 한 줄 카피라이팅도 10가지 버전으로 뽑아줬다.
💡 팁: “AIDA 기반 마케팅 문구”, “OO 제품 비교표 만들어줘”, “고객 리뷰 요약해줘” 등 실무적인 질문을 직접 던져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정확하게 도와줍니다.
결과와 회고 – AI는 좋은 조수지만, 인간의 감각도 여전히 중요하다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
3주간의 준비 끝에 스마트스토어에 상품을 런칭했고, 첫 한 달 동안 48건의 판매가 발생했다.
광고비는 3만 원을 소진했고, 순이익은 약 7만 원.
수익은 작았지만, 확실히 가능성을 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GPT의 도움으로 불필요한 시행착오가 확연히 줄었다는 점이다.
제품 설명은 명확했고,
문의 응대도 GPT가 초안으로 도와줬고,
마케팅 문구에 대한 A/B 테스트도 빠르게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느낀 점도 있다.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내 감각’이어야 한다는 것.
GPT는 도우미일 뿐, 창업을 “결정”하거나 “실행”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 팁: ChatGPT를 창업 동반자로 두고 싶다면, 항상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세요. 추상적인 질문보다 실무 중심으로 묻는 게 결과물이 훨씬 좋아집니다. 예: “간식 키워드 분석해서 블로그 제목 5개 뽑아줘.”
사이드 프로젝트, 일단 시작해보세요
많은 사람이 창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준비되면 해야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완벽히 준비되는 순간은 오지 않는다.
ChatGPT는 그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다.
당신이 아직 창업 아이디어가 없더라도, 시작만 하면 GPT는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도와준다.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