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는 생각보다 넓고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들 외에도 남들이 잘 모르는 이색적인 직업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직업 네 가지(VR 공간 디자이너, 장례지도사, 게임 시나리오 작가, 여행 큐레이터)를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상 세계를 설계하는 전문가, VR 공간 디자이너
VR(가상 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실을 넘어 가상의 공간을 설계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VR 공간 디자이너는 게임, 교육,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가상 공간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합니다.
VR 공간 디자이너가 하는 일
가상 공간의 콘셉트 기획 및 시각화
3D 모델링 및 그래픽 디자인 작업
VR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UX) 설계
개발자와 협력하여 VR 콘텐츠 제작
직접 체험해 본 VR 공간 디자인
VR 공간을 설계하려면 먼저 Unity나 Unreal Engine 같은 3D 개발 도구를 익혀야 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방을 디자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공간의 크기나 조명 효과, 사용자 동선을 고려해야 해서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실제 공간과 달리 VR에서는 깊이감과 거리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VR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직업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해 창의적인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에 흥미가 있다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전문가, 장례지도사
장례지도사는 단순히 장례식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고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업이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직업이기도 합니다.
장례지도사가 하는 일
장례 절차 기획 및 진행
시신 처리 및 염습(고인의 마지막 단장)
유가족 상담 및 심리적 지원
법적 절차 및 장례 용품 준비
직접 체험해 본 장례지도사 일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의 업무를 체험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마지막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했습니다. 또한 시신을 직접 다루는 일도 포함되는데, 이는 상당한 심리적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이 직업은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지만, 누군가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마무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돕는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 & 여행 큐레이터
게임 시나리오 작가: 가상의 세계를 글로 창조하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게임 속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캐릭터의 대사, 퀘스트의 흐름, 다양한 선택지까지 설계해야 하므로 창의력과 논리적인 사고가 모두 필요합니다.
직접 체험해 본 게임 시나리오 작성
게임 제작사에서 인턴으로 시나리오 작성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스토리를 짜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기획 방향과 맞아야 하고,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특히, 다중 엔딩 게임에서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갈래로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여행 큐레이터: 특별한 경험을 설계하는 직업
여행 큐레이터는 단순한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여행을 설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여행사와 차별화된 여행 기획이 필요해졌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여행 큐레이션
여행 큐레이션을 위해 먼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테마(예: 미식 여행, 힐링 여행, 역사 탐방)를 반영해 세부적인 동선을 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서도 만족도를 높이려면 디테일한 설계가 필요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남들이 잘 모르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VR 공간 디자이너는 가상 현실을 창조하는 혁신적인 직업이었고, 장례지도사는 감정적으로 힘들지만 보람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매력이 있었으며, 여행 큐레이터는 세상에 없던 여행을 기획하는 창의적인 직업이었습니다.
이색 직업들은 흔히 알려진 직업보다 준비 과정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춘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색 직업에 도전해 보고 싶나요?